
어느 마케터의 근황
이렇게 바빠도 되나 싶을 정도로 최근에는 참 바쁩니다.
최근에 바쁜 주된 이유를 꼽자면 자사에서 UA가 아닌 GA4를 도입하는 것도 있고,
SQL 강의를 추가로 들으면서 수강하는 강의가 3개가 된 사항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주된 사유는 현재 맡고 있는 브랜드의 성과가 저조한 이슈가 있죠.
하지만 모두 재밌는 상황입니다.
GA4를 도입하기 위해서 페이지별 이벤트를 정리하고, 프로퍼티를 정리하면서 엔지니어 분들에게 Data Layer 생성을 요청을 완료했고,
지금은 부분 부분 이벤트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GA4의 도입.
그러면서 GA4의 데이터 임계치에 대한 범위를 체크하는 중에 있죠.
데이터 샘플링으로 인해서 확인이 불가능한 데이터들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팀 내부에서도 논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하는지 안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볍게 논의가 오가고 있습니다.
SQL 학습.
SQL은 사실 엔지니어분들이 바빠서 학습하기 시작했고,
원하는 데이터 쿼리를 만들어서 이제는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QL은 생각보다 엑셀과 비슷한 느낌이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SQL 쿼리를 만들고 구글 스프레드 시트와 연동해서 일부 태스크들을 자동화시키니 시간적 여유가 조금은 생겼습니다.
브랜드 성과 저조.
가장 중요한 브랜드 성과 저조로 인한 업무량 증대가 최근 가장 크게 와닿습니다.
지금은 고객들에게 구글 폼을 통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1차 가설들을 수립하려고 합니다.
가설 수립이 완료되면 이제 유선 혹은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서 문제 상황을 더 구체화 할 예정이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랜딩페이지의 문제, 정보의 비대칭화를 더 디테일하게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 내용들의 타당성 분석을 예정하고 있고,
엔지니어분들이 놀라지 않도록 9월 중으로 대대적인 내용 변경을 안내해놓은 상태이죠.
총평.
현재는 에이전시에 있던 때보다 더 바쁜 느낌입니다.
물론 에이전시에서 너무 제 멋대로 지낸 마케터 아종으로 살아왔기에 크게 힘들지 않았지만,
에이전시에서 각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하던 것 보다 지금이 더 재밌는 건
아마도 브랜드의 주인의식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지금의 위기를 아주 잘 해결하고 싶은 욕구가 아주 큽니다.